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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10 12:27
장안의 화제 '인텔 옵테인 32GB 메모리' 게임 로딩 속도는?
 글쓴이 : 정성배
조회 : 1,505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더 나은 컴퓨팅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전반적인 반도체 성능 향상에도 기인하지만 저장장치의 성능 향상에 의한 것도 상당하다. 많은 사용자들도 이 부분에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 만약 지금까지 SSD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계속 하드디스크를 사용해야 했을 테니 말이다. 그만큼 낸드플래시로 대용량 저장장치를 구성한 SSD의 등장은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이제 대부분 PC 사용자들은 SSD의 혜택을 누리며 하드디스크 시절로 돌아가길 꺼린다. 이미 충분한 성능 향상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 저장장치의 장단점은 존재한다. 하드디스크는 속도는 느리더라도 테라바이트급 용량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접할 수 있다. 시중에는 10TB 이상 용량을 갖춘 하드디스크가 있을 정도. 반면, SSD는 속도는 빠르지만 용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가격이 높은 편이다.

그렇기에 아직도 SSD와 하드디스크 사이를 놓고 고민하는 소비자들도 있을 것이며, 둘 다 선택해 장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선택한 소비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 적당히 뛰어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대용량 저장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장도 존재한다. 저장장치 확장에 한계가 있는 소형 플랫폼이거나,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환경 등이 대표적일 것이다.

이런 점에 착안해 인텔은 옵테인 메모리(Optane Memory)라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마치 저장장치처럼 생긴 이 장치는 저장장치와 호흡을 맞춰 성능을 개선하는데 쓰인다. 옵테인 스스로가 거대한 캐시로 쓰이면서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학습, 빠르게 실행해 주기 때문이다. 활용법도 다양하다. 주 저장장치 혹은 보조 저장장치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출시 시기는 다소 지났지만 옵테인 메모리는 꾸준히 기능을 더하며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옵테인 메모리 성능은 어느 수준일까? 실제 게임 실행을 통해 성능을 확인해 봤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 시리즈 32GB


용 량


32 GB


인터페이스


NVMe / PCI-Express x2, x4 (M.2)


읽기 속도


무작위 최대 24만 IOPS


쓰기 속도


무작위 최대 6만 5000 IOPS


컨트롤러


자체 개발


메모리 타입


3D 크로스포인트(XPOINT)


TBW / 보증일


182.5TB  / 5년

가격


6만 5000원 (8월 24일, 인터넷 최저가 기준)


제품 문의


인텔 (http://www.intel.co.kr)



게임을 즐기는 환경에서의 옵테인 메모리(32GB) 성능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인텔 옵테인 메모리의 게이밍 성능에 대해 확인해 볼 차례. 테스트를 위해 옵테인 메모리와 별도로 SSD와 하드디스크를 준비했다. 참고로 옵테인은 각 저장장치와 결합되는 형태를 취한다. 필요에 따라서 어느 정도는 저장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하드디스크와 옵테인 메모리 조합을 주로 사용하므로 테스트는 이 부분을 활용했다는 점 참고하자.


 
 
 
<테스트 사양> 
- CPU : 인텔 코어 i7 8700K 
- 메인보드 :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Z370-G 게이밍 
- RAM : 지스킬 트라이던트Z DDR4-3200 16GB (8GB x 2) 
- 저장장치 : WD Blue 4TB(WD40EZRZ) + Crucial MX 300 275GB 
- 그래픽카드 : 조텍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 AMP 익스트림 
- 파워서플라이 : 650W 
- 운영체제 : 윈도10 프로 64비트 
- 드라이버 : 지포스 398.82 게임 레디 드라이버


블레이드 앤 소울 로딩 테스트

먼저 테스트하게 된 게임은 MMORPG인 블레이드 앤 소울(Blade & Soul). 서비스를 시작한지 오래되었지만 나름 좋은 그래픽을 자랑하는 몇 안되는 게임이다. 하지만 초기 불러오는 데이터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초기 로그인 화면까지 등장하는데 제법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테스트는 클라이언트에서 실행을 클릭함과 동시에 로그인 화면까지 나타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먼저 하드디스크는 1회 실행에서 62초(1분 2초)가 소요됐다. 제법 긴 시간이다. 이어 SSD는 20초가 걸려 가장 빠른 실행 속도를 보여줬다. 옵테인은 51초로 하드디스크보다 빨랐지만 SSD에 비하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회차를 반복할수록 속도는 점차 줄어드는 것이 느껴진다. 그러나 하드디스크는 7회까지 약 54~56초 사이를 보여 여전히 시간이 다소 필요했다. 반면, 옵테인은 42~43초 사이에 부팅을 완료, 비교적 나아졌다. 그래도 SSD의 16~17초에 비하면 차이는 꽤 크게 느껴진다.


 
 
 
배틀그라운드 로딩 테스트 

이번에 실행한 게임은 인기 슈팅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어가 1인 혹은 1팀(최대 4명)을 구성, 마지막까지 생존하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총 3가지 전장 속에서 최대 100명이 접속, 생존 경쟁을 펼친다. 이런 게임의 특성 때문인지 실행하면 대부분의 데이터(지형)를 한 번에 불러온다. 방대한 데이터이기에 어지간히 빠른 저장장치와 시스템이 아니라면 감당이 어렵다. 

테스트는 게임을 실행하고 매칭이 이뤄지는 순간부터 대기화면 혹은 전장에 접속하는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다. 먼저 하드디스크는 1회차 실행 시 82초(1분 22초)가 소요됐다. 기본 로딩 시간이 끝나면 플레이어는 대기 장소로 이동하게 되고 여기에서 1분이 지나야 전장으로 이동한다. 1분 22초라는 시간은 이를 훨씬 초과해 전장으로 이동할 정도다. 그만큼 느리다는 이야기다. 

횟수가 거듭되어도 하드디스크는 약 70~75초 사이의 로딩 시간을 보여준다. 1분 10초~15초 사이의 시간으로 비교적 나아졌지만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SSD는 23~25초 사이로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옵테인은 어떨까? 초기 부팅에서는 63초(1분 3초) 정도에 데이터 분석을 완료해냈다. 그러나 이후 44~45 정도의 성능을 보여준다. 이 정도라면 SSD보다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전장 투입 전 대기장에서 몸을 풀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몬스터헌터 : 월드 로딩 테스트 

마지막으로 실행한 게임은 스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액션게임 몬스터헌터 : 월드다. 게임 자체의 실행 속도는 빠르지만 지역 이동 시 로딩이 존재한다. 시간은 각 지역마다 큰 차이가 없다는 점도 인상적. 우선 측정은 게임 실행 후, 캐릭터 선택을 하고 거점 마을로 진입할 때까지다. 

하드디스크는 첫 로딩에서 32초가 소요됐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일분일초를 다투는 헌터 입장에서 이 시간은 길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테스트는 회차를 거듭하면서 28~29초까지 줄었으나 이후 다시 30초 수준으로 증가했다. SSD는 12~13초 사이를 유지할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옵테인 메모리는 처음 하드디스크와 큰 차이 없는 29초에 로딩을 마무리 지었지만 회차가 거듭되면서 최대 17초까지 단축되었다. 이후 성능이 꾸준히 유지되는 점이 인상적이다. 덩치 큰 단일 파일보다 여러 파일을 반복적으로 불러오는 환경에서는 옵테인 메모리의 성능이 두드러지는 듯 하다.


 
 
 
‘가격·용량·성능’ 사이에서 선택은 소비자의 몫 

게이밍 환경에서의 옵테인 메모리는 SSD와 하드디스크 사이에 위치하는 모습이다. 특히 큰 파일 위주로 다루는 게임보다는 용량이 작은 파일을 입출력하는 비중이 높은 게이밍 환경에서 더 유리해 보였다. 물론 이는 실행하는 게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명한 것은 옵테인 메모리는 하드디스크와 결합되었을 때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점이다.


 
 
 


SSD도 분명 가격대비 용량에 있어 꾸준히 개선을 거듭해 나가는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 시장에서 구매 가능한 최대 용량은 1TB 전후 수준이다. 하드디스크는 이보다 여전히 유리하다 비슷한 가격대라면 최소 4~6배 이상 더 많은 용량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조금 아껴 옵테인 메모리와 함께 구성한다는 전제 하에서도 SSD 대비 많은 저장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옵테인 메모리는 학습을 통해 사용자가 자주 쓰는 파일들을 미리 담아두고 빠른 읽기 성능을 앞세워 하드디스크의 단점인 입출력 성능을 어느 정도 보완한다. 때문에 사용 목적에 따라서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옵테인 메모리의 매력이 아닐까?